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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관심사

젠트리피케이션 뜻과 유래

뉴스를 보면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말들이 종종 들리게 됩니다.

 

오늘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유래와 뜻 그리고 우리나라에서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해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지주계급 또는 신사계급을 뜻하는 젠트리(Gentry)에서 파생된 용어인데

영국의 사회학자 글래스가 처음 사용했습니다.

런던 서부에 위치한 첼시와 햄프스테드 등 하층계급 주거지역이

중산층 이상의 유입으로 고급 주거지역으로 바뀌면서 

상승한 주거비용을 견디지 못한 기존의 하층계급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게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사진출처 월드라이프

 

 

중세시대가 끝나고 근대시대로 넘어오는 시점에 영지와 작위의 상속권은 장남에게 있었습니다.

나머지 귀족 집안의 자제에게는 현금이나 동산으로 상속을 해줬다고 합니다.

중세의 봉건적 특권을 갖지못한 나머지 자녀들은 상속으로 인해 상당한 구매력과 자본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새로운 계층을 만들게 되고 이것을 젠트리 계급의 시초라고 합니다.

 

현 시대로 넘어와 우리 대한민국의 젠트리피케이션은 어떨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이 용어를 소상공인들과 연관지어서 많이 사용합니다.

 

이를 사업 젠트리피케이션이라하죠.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지역에는

연남동, 경리단길, 망원동, 서촌 등이 있습니다.

 

기존의 거주민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아이덴티티와 동네특유의 감성을 담아낸 작은 상점들이

SNS를 통해 유명해지고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임대료 급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상승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자영업자들은 

밀려나게되고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이나 프렌차이즈 등이 차지하게 됩니다.

 

문제점은, 골목상권의 프랜차이즈화로 동네 특유의 고유성은 상실하게 되고,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결국 상권이 죽게되는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인류역사상 이런 현상에 해결책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책마련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동네의 특수성을 잃지않고 오래오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