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runoson0824.tistory.com 코로나 사태 택배기사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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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손해 이슈

코로나 사태 택배기사의 현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상품과 택배수요가 크게 늘었다.

현직에 있다보니 직점 몸으로 깨닫는다.

많이 배송하는 날에는 450~500개, 적은날에도 300개 이상씩 배송해야한다.

보통 택배 성수기는 10-11월로 김장철과 수확철에 택배량이 많아지는데

지금 그 성수기 때 보다 물량이 증가한 것 같다고 다들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코로나로 인해 의류 구입은 줄고 생필품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배송 방식 또한 많이 바뀌었다.

문을 두드려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선호하던 고객들이 꼭 존재했지만 사회저거리두기로 비대면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기사용 앱을 통해 문자를 발송하고 비대면 배송임을 알린다.

럼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직접적으로 배송을 해야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거운 물건이 배송되는 경우 특히 요양원,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더더욱이 난처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비대면 배송도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문앞으로 배송된 물품들의 분실 사례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리되는 택배기사들이 물품이 분실될 경우 모든 것을 책임져야하는 것이 현실.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던 사람들도 온라인 구매층으로 다수 유입되고, 이번 이슈를 통해 중장년층의 온라인 쇼핑 유입으로인해 한동안 택배 물량은 유지할 것 같다.

바쁜 와중에 찾아와 먼저달라고 조르는 사람들,

엘레베이터 잡는다고 다짜고짜 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사님 항상 감사하다며 간식거리에 아껴두신 마스크까지 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많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이 높아진 요즘, 서로를 위한 조금의 배려와 격려로 힘든 시기 이겨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