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runoson0824.tistory.com 족발신선생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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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요리와 디저트

족발신선생 솔직후기

이번주는 참 힘들었다.ㅎㅎ

이태원에서 BAR를 운영하는 처남도, 분식집을 20년째 운영하는 부모님도

코로나 바이러스 타격이 엄청나게 크다고 한다...

 

내가 하는 일(택배)은 2월이 연중 가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초극성수기를 맞이했다.

골칫덩이 직원 둘을 정리해버리니 대타 물량에 내 물량에 코로나 때문에 

늘어난 물량에 초초초극성수기를 맞이해 힘이 든다.

그래도 이럴 때 일이라도 많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슬슬 체력이 고갈되어 간다.

집에와서 아내와 아들이 맞이해주며 베란다에 앉아 노을바라보면 그나마 위안을 얻는다.

 

일몰 베란다경치가 하루의 피곤을 씻어준다

주말저녁에 남편 힘들다고 열심히 뒷바라지하는 우리 와이프가 족발보쌈을 먹고싶다길래 근처 새로생긴

족발집이 있어 먹어보기로 했다. 

 

"화덕에 구운 족발 신선생"

봉지에 있는 분위기부터 장인느낌남

무난하게 반반 2가지(족발, 보쌈) 시키고 매운족발에 들어가는 매운소스 따로 요청하고 리뷰남기겠다고 하니

주먹밥도 주신다고 하셨다.ㅎㅎ

안먹지만 추억의 간식 쪼디기까지 주는 센스ㅎㅎ

 

 

 

음 보쌈도 냄새 전혀 안나고 족발도 부드러워 맛이 괜찮았다.

매운소스는 그렇게 맵진 않았는데 만약 한 번 버무려서 오는것이 매운족발이라면 맛있게 매운정도의 매운족발이지

않을까싶다.(여긴 매족이 유명하다니 다음에는 매족 도전!)

서비스로 주신 주먹밥은 진짜 날치알이랑 속재료가 밥보다 훨씬 많았다. 어떤 곳들은 밥만 많이 주는데....

집에 여분의 밥이 있다면 더 넣어서 주먹밥을 만들어도 좋을만큼 속재료가 많이 왔다.

이번달을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다고 나 자신과 약속했는데 와이프 맥주따라주다가 거품이 넘쳐 얼른 입에가져감..

습관이 무섭다 어차피 입댄거 한 잔만 마실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두모금만 마셨는데 이럴거면 아예 마시지 말껄 그랬다..ㅋㅋㅋㅋㅋ

쨋든 개인적인 족발신선생은 평가하자면

 

맛      ★

양     

가성비

 

맛 양 가성비 이 동네에서 먹어봤을 때 그냥 나쁘지않은 정도였다.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정도? 만약 다음에 시켜먹게 된다면 매족 먹어보고나서 단골이 될지말지

살짝 고민해볼 정도이다. 

내일은 모처럼만의 휴일이니 쉬면서 아들과 놀아주고 포스팅거리도 생각해봐야겠다ㅎㅎ